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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세월을 버렸어, 내가... ◈세월을 버렸어, 내가... 토라진 사랑의 무정한 눈길닮아 찬 바람 일으키며 휘적휘적 가는 세월 오늘은 많이도 외로웠을게다. 내가 그를 버렸거든... 늘 한걸음 먼저 가서 물끄러미 바라보며 빨리가자 채근하는 그 모습이 얄미워서... 천천히 어깨 맞추며 걷다가 뒤 처지면 잠시 기다려주기도 하고 가.. 2007. 3. 13.
사랑 / 詩 김상미 (1957~) 사랑 김상미 그는 남쪽에 있다 남쪽 창을 열어놓고 있으면 그가 보인다 햇빛으로 꽉 찬 그가 보인다 나는 젖혀진다 남쪽으로 남쪽으로 젖혀진 내 목에서 붉은 꽃들이 피어난다 붉은 꽃들은 피어나면서 사방으로 퍼진다 그의 힘이다 그는 남쪽에 있다 그에게로 가는 수많은 작은 길들이 내 몸으로 들어.. 2007. 3. 13.
국보문학 정기모임 2007. 3. 11.
이재영 낭송모음 20선 애니 이재영 낭송 모음집 2007. 3. 11.
봄비 내리는 간이역 / 詩 대안 박장락 / 낭송 이재영 봄비 내리는 간이역 詩 박장락 / 낭송 이재영 봄비가 가슴을 타고 내리는 날 마음에 쌓인 상념을 짊어지고 잠시 머물다 갈 인생이라도 바람처럼 길을 떠나겠습니다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내게 주어진 운명을 외면한 채 스스로 짊어지고 가야할 숙명적인 그리움이라 할지라도 이렇게 잠시라도 쉬어갈 .. 2007. 3. 10.
스미다 / 詩 이병률 (1967~) 스미다 이병률 새벽이 되어 지도를 들추다가 울진이라는 지명에 울컥하여 차를 몬다 울진에 도착하니 밥냄새와 나란히 해가 뜨고 나무가 울창하여 울진이 됐다는 어부의 말에 참 이름도 잘 지었구나 싶어 또 울컥 해변 식당에서 아침밥을 시켜 먹으며 찌개냄비에서 생선뼈를 건져내다 또다시 왈칵 눈.. 2007. 3. 10.
나무 물고기 / 詩 차창룡 (1966~) 나무 물고기 차창룡 물고기는 죽은 후 나무의 몸을 입어 영원히 물고기 되고 나무는 죽은 후 물고기의 몸을 입어 여의주 입에 물고 창자를 꺼내고 허공을 넣으니 물고기는 하늘을 날고 입에 문 여의주 때문에 나무는 날마다 두들겨 맞는다 여의주 뱉으라는 스님의 몽둥이는 꼭 새벽 위통처럼 찾아와 .. 2007. 3. 8.
마음이 머무는 곳.. / 詩 이기은 / 낭송 이재영 마음이 머무는 곳 시 이기은 / 낭송 이재영 꼬불꼬불 신작로 한참 돌아가면 납작하게 엎드린 작은 마을 새댁의 해맑은 웃음소리 시간 속에 묻힌 우물을 지나 늙은 살구나무 세월을 헤는 곳 어릴 적 내 친구 곰배 놈이 살던 집이다. 켜켜이 쌓인 세월 어께에 걸머진 작은 초가 사랑에 모여 할배 곰방대 .. 2007. 3. 7.
태그 색상표 색상표는 색을 모아 명도,채도를 적어든 것이다. #FFF7F7 #FEF8F8 #FDF9F9 #FCF9F9 #FFECEC #FCEEEE #FAF1F1 #F9F2F2 #FFCCCC #F8D2D2 #F2D9D9 #EFDCDC #FF9999 #F2A6A6 #E5B2B2 #DEB8B8 #FF6666 #EC7979 #D88C8C #CE9595 #FF3333 #E54C4C #CC6666 #BF7373 #FF0000 #DF2020 #BF4040 #AF5050 #E60000 #C91D1D #AC3939 #9D4747 #CC0000 #B21919 #993333 #8C4040 #B30000 #9C1616 #862D2D #7B3838 #990000 #861.. 2007. 3. 6.
무기수 / 詩 김현숙 / 영상 월척 / 낭송 이재영 무기수 / 詩 김현숙 / 영상 월척 / 낭송 이재영 2007. 3. 6.
감동의 스위시 모음 늘 행복하세요~~^^* 형 목수의선택 어느 독일인의 글 세상에 어울리지 않는 사랑 아빠 요리사와 딸 백수의여자친구 세상을따뜻하게 하는 음악 엄마 가장값진 선물 힘들어하는당신에게 세상에서가장 아름다운 詩 5달러짜리자전거 나만의 최선 아버지는누구인가? 히딩크..당신을사랑합니다 할머니와학.. 2007. 3. 6.
흙 속의 풍경 / 詩 나희덕 (1966~) 흙 속의 풍경 나희덕 미안합니다 무릉계에 가고 말았습니다 무릉 속의 폐허를, 사라진 이파리들을 보고 말았습니다 아주 오래 전 일이지요 흙을 마악 뚫고 나온 눈동자가 나를 본 것은 겨울을 건너온 그 창끝에 나는 통증도 없이 눈멀었지요 그러나 미안합니다 봄에 갔던 길을 가을에 다시 가고 말았.. 2007. 3. 6.
길 / 詩 이기은 / 낭송 이재영 길(道) 시 이기은 / 낭송 이재영 머나먼 길을... 길동무 없이 홀로 걷는다. 바람 되어 왔다 간 인연들 구름 따라 떠돌다 만난 시간들 그저 허망함 일 뿐 욕심을 부린들 가슴에 담은들 어이 같이 가리요 길은 외 길 혼자서 가는 길 누구라 함께 나눌 짐이 아니고 누구라 함께 누릴 행복도 부질없어... 버선 .. 2007. 3. 5.
강 / 詩 조두섭 강 조두섭 눈물을 가슴에 그렇게 흘리며 뼛 속 낮달까지 떠내려 보내면서 살점에 묻은 산 그늘도 씻으면서 그리운 사람 찾아가는 발걸음 소리 진실로 그리운 사람아 내 발바닥 소등처럼 굽어 바로 걸어도 바르지 않구나 멈추어도 멈추어지지 않는구나 [매일신문] 신춘문예(1978년) 당선 [시와시학] 신인.. 2007. 3. 5.
걷기운동으로 얻어지는 효과 ◈ 걷기 운동으로 얻어지는 효과 ◈ 1. 심장병을 예방한다 규칙적으로 걷기 운동을 하면 심장의 기능을 개선시켜 심장마비를 37%나 예방할 수 있다. 걷기는 지방을 연소하는 효과가 뛰어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2.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아무리 칼슘을 많이 섭취해.. 2007. 3. 4.
무기수 / 詩 풀잎 김현숙 / 낭송 이재영 무기수 풀잎 김 현 숙 / 낭송 이재영 내가 갇혀야 할 감옥이 있어요 매번 그곳에 갇혀 채찍을 맞는 밤 시간이면 등줄기가 흥건하고 혀마저 굳어버려요 아모레 아모레 아모레 띠아모를 주문처럼 외우라고 강요하면서 불꽃으로 나를 달구기도 하고 서리꽃으로 금새 얼게도 하지요 발목에는 쇠사슬이 걸.. 2007. 3. 3.
겨울 바다와 좋은 친구 2007. 3. 2.
어느날 갑자기 싫어졌습니다.. 2007. 3. 2.
죽도록 사랑해서.. / 詩 김승희 / 낭송 이재영 죽도록 사랑해서 詩 김승희 / 낭송 이재영 죽도록 사랑해서 죽도록 사랑해서 정말로 죽어버렸다는 이야기는 이제 듣기가 싫다 죽도록 사랑해서 가을 나뭇가지에 매달려 익고 있는 붉은 감이 되었다는 이야기며 옥상 정원에서 까맣게 여물고 있는 분꽃 씨앗이 되었다는 이야기며 한계령 천길 낭떠러지.. 2007. 3. 2.
눈 내리는 날 오소서 / 詩 고은영 / 낭송 월척 눈 내리는 날 오소서 낭송 미디어 첨부파일 고 은 영-눈 내리는 날 오소서.mp3 (1533kb) [ 파일받기 ] 2007.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