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487 날지 못하는 새의 비극적 보고서 / 詩 임대성 날지 못하는 새의 비극적 보고서 詩 임대성 / 낭송 이재영 부채 상환고지서가 서표로 꽂힌 육성일지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여느 때와 같이 날이 밝았으나 여느 때와 다른 아침이었다 홰를 치는 소리도 목 놓아 우는 소리도 계사쪽에서 들려오지 않았다 천천히 계사의 문을 열자 부리를 벌.. 2007. 2. 28. 황홀한 거짓말 / 유안진 황홀한 거짓말 유안진 "사랑합니다" 너무도 때묻은 이 한마디 밖에는 다른 말이 없는 가난에 웁니다 처음보다 더 처음인 순정과 진실을 이 거짓말에다 담을 수밖에 없다니요 한겨울밤 부엉이 울음으로 여름밤 소쩍새 숨넘어가는 울음으로 "사랑합니다" 샘물은 퍼낼수록 새 물이 되듯이 처음보다 더 앞.. 2007. 2. 27. [스크랩] 학창시절 미모 환상이었던 연예인들. 예술이네~ 출처 : 학창시절 미모 환상이었던 연예인들. 예..글쓴이 : 스마일 원글보기메모 : 2007. 2. 27. 지고지순한 사랑 감동 이야기 - 약속 최근 태국 CF로 알려진 광고 동영상 하나가 인터넷에 올라 와 네티즌들에게 지고지순한 사랑이란 어떤 것일까' 에 대해 생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동영상의 주인공은 86살의 할아버지 츄씨입니다. 그는 매일 이른 새벽에 일어나 수프와 바이올린을 가지고 20KM를 걸어 갑니다. 언덕 .. 2007. 2. 26. 하루 세끼 꼭 밥을 챙겨주는 부인^^ 2007. 2. 26. 나이에 맞게 나이에 맞게 불리우는 2-3세 해제 (孩提) 어린아이 15세 지학 (志學) 15세가 되어야 학문에 뜻을 둔다는 뜻 20세 약관 (弱冠) 남자는 스무살에 관례를 치루어 성인이 된다는 뜻 30세 이립 (而立) 서른살 쯤에 가정과 사회에 모든 기반을 닦는다는 뜻 40세 불혹 (不惑) 공자는 40세가 되어서야 세상일에 미혹함.. 2007. 2. 26. 간 큰 고등어 / 詩 박민흠 / 낭송 이재영 간 큰 고등어 - 詩 박민흠 / 낭송 이재영 - 파도가 휘몰고 달아난 새벽을 보듬고 돌아와 등 마른 나를 일으킨다. 고향 떠난 서른 해, 어디에도 바다는 없었다. 마른 갯벌에 누워 푸르딩딩 온몸에 멍이 들었다. 나는 눈을 뜨고 날마다 죽었다. 아가미를 벌려 배창시까지 꺼내준 간고등어 한 마리. 푸른 등.. 2007. 2. 26. 들꽃 사랑 / 詩 대안 박장락 / 영상 강태공 / 낭송 이재영 . 2007. 2. 26. 꽃보다 더 고운 우리 사랑 / 문필 박택진 / 낭송 이재영 꽃보다 더 고운 우리 사랑 문필 박택진 / 낭송 이재영 그대는 수줍고 잔잔한 향기로 내 마음에 성실한 마음을 심어 주었습니다 그대와 나의 마음에 흐르는 강물 위에 반짝이는 햇살만큼 빛나는 사랑의 대화 서로에게 믿음으로 수 놓습니다 꽃향기 흐드러지게 날리는 가을 내음이 가득한 뜨락에서 성실.. 2007. 2. 26. 나에게 기대올 때 / 고영민 (1968~) 나에게 기대올 때 고영민 하루의 끝을 향해 가는 이 늦은 시간,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다 보면 옆에 앉은 한 고단한 사람 졸면서 나에게 기댈 듯 다가오다가 다시 몸을 추스르고, 몸을 추스르고 한 사람이 한 사람에게 기대올 때 되돌아왔다가 다시 되돌아가는 얼마나 많은 망설임과 흔들림 수.. 2007. 2. 25. 이식(移植) / 조말선 이식(移植) 조말선 그날 아침, 무성한 아버지의 아를 떼어내 심었다 가랑이가 찢어진 겨드랑이가 찢어진 그날 아침, 단호한 아버지의 버를 떼어내 심었다 심장이 쪼개진 간격이 벌어진 그날 아침, 새 아버지를 경작하였다 새 침대를 마련하였다 새 관습을 주입하였다 찢어진 아버지 벌어진 아버지 불.. 2007. 2. 23. 늙은 염장이에게 들은 말 / 詩 이승하 / 낭송 베아트리체 늙은 염장이에게 들은 말 詩 이 승 하 낭송 베아트리체 누구나 꼭 한 번 죽는데 목숨대로 살다 편안하게 죽는기 그기 그리 쉬운기 아이다 내 한평생 염하다 보이 사고로 동강난 송장 염하기 얼어 죽어 굳은 송장 염하기 만삭이 다 된 부인 염하기 안 해 본기 없다마 남녀노소 남남북녀 고관 대작 장삼이.. 2007. 2. 23. 사랑에 관한 증언 / 詩 박해옥 / 영상 월척 사랑에 관한 증언 / 詩 박해옥 / 영상 월척 / 낭송 이재영 2007. 2. 23. 삶이 즐거워지는 8가지 습관 하나 불행의 책임을 남에게 돌리지 말라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이나 불행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들이 궁지에서 벗어나 마음 편해지기 위해 즉각 다른 사람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물론 스스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자기 잘못을 직면해야 하므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 2007. 2. 22. 모든 사람들이, 0 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 2. 22. 받는 데 너무 익숙해질까봐.. 2007. 2. 22. 한국의 대표시인 103인의 주옥같은 시모음 한국시인 103인의 주옥같은 시모음 강은교 김소월 김춘수 박종화 예반 원태연 이탄 천상병 고은 김수영 김현승 변영로 오규원 이상 이형기 최남선 곽재구 김억 도종환 서정윤 오상순 이상화 이해인 최영미 구상 김영랑 류시화 서정주 오세영 이생진 임화 한용운 권영설 김용택 박남수 신경림 오장환 .. 2007. 2. 22. 그대 생이 아름다웠던 것처럼 / 詩 인강 김미숙 / 낭송 이재영 그대 생이 아름다웠던 것처럼 詩 인강 김미숙 / 낭송 이재영 솔 나무 우거진 오솔길 조용히 걷노라면 볼을 스치는 상큼한 바람일고 푸른 잎사귀 가만히 내려 앉는다. 솔가지에서 솔가지로 봄바람 따라 날아온 산새 푸드득 날갯소리 지칠 때 묵은 상수리 잎은 저만치 진다 무거운 마음 끌어 안고 가벼운.. 2007. 2. 22. 불타는 배 / 詩 김백겸 (1953~) 불타는 배 김백겸 선창가에 매어둔 밤배가 바다 위에서 불타버렸다 어부들의 생계가 한순간에 재가 되었다 붉은 몸이 검은 물 위에서 영산홍처럼 피어올랐다 인생도 불타는 몸 어머니 뱃속에서 불씨 하나씩을 가지고 나와 천천히 심지를 올리다가 큰 불길의 빛과 뜨거움을 먼 하늘로 보내고 무덤으로.. 2007. 2. 21. 가장 쉬운 줄 알았는데../ 詩 솔뫼 이일문 / 낭송 이재영 가장 쉬운 줄 알았는데 詩 솔뫼 이일문 / 낭송 이재영 사랑하는 것은 아주 쉬운 줄 알았습니다. 마음 하나만 있으면 좋은 줄 알았습니다. 사랑은 하는 만큼이나 크고 넓어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주는 것 받는 것 모두가 행복인줄 알았습니다. 사랑은 끝이 없는 영원한 것 같았습니다. .. 2007. 2. 21.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7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