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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낭송시

가장 쉬운 줄 알았는데../ 詩 솔뫼 이일문 / 낭송 이재영

by 전문MC 이재영 2007. 2. 21.

      가장 쉬운 줄 알았는데 詩 솔뫼 이일문 / 낭송 이재영 사랑하는 것은 아주 쉬운 줄 알았습니다. 마음 하나만 있으면 좋은 줄 알았습니다. 사랑은 하는 만큼이나 크고 넓어 채워도 채워도 끝이 없는 줄 알았습니다. 주는 것 받는 것 모두가 행복인줄 알았습니다. 사랑은 끝이 없는 영원한 것 같았습니다. 차곡차곡 쌓아놓고 소복소복 모아놓고 간직하고 있을 땐 꿈만 같았습니다. 쌓아 놓고 나니, 모아 놓고 나니, 가슴이 아려옵니다. 마음이 아파옵니다. 달아 날까봐, 없어 질까봐, 가슴 한쪽에 숨겨 놓았더니 그리움으로 보고픔으로 눈물 나게 합니다. 때로는 바람처럼 때로는 강물처럼 가슴을 비우듯 모아둔 만큼 쌓아둔 만큼 보내 주어야 할까 봅니다. 사랑하는 것은 가장 쉬운 줄 알았는데, - 한국 글사랑 문학 애호가모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