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길의 지하철에서 누구나 한 두 번쯤은 겪었을 상황을 수십번 제 목이 꺾여야 하는 ‘망설임’의 징후와 완전한 ‘자기 부정’을 통한 상대방과의 동일성의 과정을 거쳐야 함을 환기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네 삶을 따뜻하게 하는 “관계”가 아닌가 싶습니다. ‘기댐’을 통하여 완화하는 리듬이야말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삶의 운율이자 사회적인 조건이라 할 수 있겠지요. 우리 모두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 느닷없이 “옆구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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