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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 vs 우리 남편 / 유용선 내 남편 vs 우리 남편 . . . 유용선 '내 남편, 내 아내, 내 아들, 내 딸'은 한국말 아니다 '우리 남편, 우리 아내, 우리 아들, 우리 딸'이 한국말이다. 여기서 '우리'는 유럽어로 번역할 수 없다. 'our husband, our wife' 식으로 번역했다가는 결혼제도가 문란한 야만족속으로 오해받기 딱 좋다. '우리'란 말에는 관.. 2007. 7. 24.
말없는 말들 / 유용선 말 없는 말들 유용선 정신을 맑게 가다듬고 자기 자신과 주변을 차분히 관찰하다 보면 입에서 떨어지는 말보다 훨씬 강력하게 움직이는 살아있는 언어를 읽어낼 수 있다. 입술의 말은 언어 가운데 가장 부정확한 언어이다. 그러므로 행위, 눈빛, 손짓, 발짓, 어조, 음색 등이 전하는 소위 '말 없는 말'을.. 2007. 7. 24.
죽음 / 詩 강진규 / 영상 모리스 / 낭송 나천일 2007. 7. 24.
소나기 내리면 / 詩 이병주 / 영상 니예 . 2007. 7. 24.
푸른 국도 / 詩 김왕도 (1957~) 푸른 국도 詩 김왕노 길가의 집 앞에 기다림이 쪼그려 앉아 하염없는데 끊길 듯 끊길 듯 필사적으로 뻗어간 이 길 길을 오가며 보던 차창에 비치던 옛 얼굴을 어디서 미라같이 쪼그라들고 있는지 길은 블랙홀로 자꾸 나를 빨아들이고 나는 소실점 하나로 길 위에 남았지만 그래도 사고다발지역을 지나.. 2007. 7. 24.
당신 생각 하나로 / 詩 유용선 / 낭송 이재영 2007. 7. 24.
마음 울적한 날에 / 詩 김설하 / 영상 월척 / 낭송 큰별 마음 울적한 날에 / 詩 김설하 / 영상 월척 / 낭송 큰별 2007. 7. 23.
세월이야흘러도 / 詩 박영길 / 영상 하얀파도 2007. 7. 23.
사랑스런 사람아 / 詩 이재현 / 영상 미우 . 2007. 7. 23.
믿고 주는 사랑 / 詩 박만엽 / 영상 니예 . 2007. 7. 22.
폭포 / 詩 박장락 / 영상 니예 . 2007. 7. 22.
그렇게 물으시니 / 詩 유용선 / 낭송 이재영 그렇게 물으시니 詩 유용선 / 낭송 이재영 선생님은 도대체 언제 시를 써요? 선생님이 시를 쓰시는 모습을 한 번도 뵌 적이 없어요. 보여주시는 것들은 모두 옛날에 쓰신 건가요? 혼자 있을 때,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 쓰지요. 주변에 누가 있으면 시가 쓰여지지 않나 봐요? 그런 건 아니지만 주변에 누.. 2007. 7. 21.
이해인 시인 글모음 2007. 7. 20.
사랑의 형체 / 詩 박종선 / 낭송 김숙 사랑의 형체/박종선 무심히 올려다보는 당신의 거울 속에 웃는 모습이 그려지는대 기쁨보다 앞서는 애잔한 비파소리 마지막 핏줄을 밟고 지나갈때 속살 제 손으로 파 내어 빈 껍질만 남아도 버티고 서 있는 고목을 봅니다 처방도 없는 지병으로 도저 가는데 빗방울은 떨어져 부서지고 있어요 그립다 .. 2007. 7. 20.
[스크랩] 시를 위한 농담 /유용선 시를 위한 농담 /유용선 말이 그대에게 건네지거든 두 손으로 잘 받으시게. 말이 그대를 걸려 하거든 살점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게. 그리로 건너간 나의 말이 혹여 들고 있기 무겁진 않으신가? 내가 건 어떤 말 때문에 어디 다치진 않으셨는가? 건네받은 내 말이 무겁거든 서운치 않으니 그냥 내다 버.. 2007. 7. 20.
물이 끓는 동안 -실연의 날들-/ 詩 마경덕 / 영상 월척 / 낭송 이재영 물이 끓는 동안 -실연의 날들-/ 詩 마경덕 / 영상 월척 / 낭송 이재영 2007. 7. 20.
씨팔! / 詩 배한봉 씨팔! 詩 배한봉 수업 시간 담임선생님의 숙제 질문에 병채는 <씨팔!>이라고 대답했다 하네 아이들은 책상을 두드리며 웃었으나 <씨팔! 확실한 기라예!> 병채는 다시 한 번 씩씩하게 답했다 하네 처녀인 담임선생님은 순간 몹시 당황했겠지 어제 초등학교 1학년 병채의 숙제는 봉숭아 씨앗을 .. 2007. 7. 20.
단 세 단어만 남고 말았습니다 / 글,영상 임시연 . 2007. 7. 19.
이해인 수녀님의 노래솜씨 (동영상) .. 2007. 7. 19.
가로등 / 詩 한혜영 가로등 한혜영 내가 이사 오기 훨씬 전부터 저기 서성댔을 저 남자를 꼭 빼어 닮은 아저씨를 본 적 있다 바지 구겨질까 전전긍긍 쪼그리는 법도 없이 벌을 서던 그 아저씨 흰 바지에 칼주름 빳빳하게 세워 입고 밤만 되면 은하수처럼 환하게 깨어나서 지루박 장단으로 가뿐하게 산동네를 내려갔던 내.. 2007.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