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흔든 한 문장] 류성희 선생님 | ||||||
| ||||||
'평범한 스승은 말하고, 좋은 스승은 설명하고, 우수한 스승은 모범을 보이고, 위대한 스승은 감화를 준다.' -中庸(중용)- 어떤 스승이 앞을 못 보는 제자에게 공부를 가르치다가 그만, 날이 어두워졌다. 스승은 그 제자를 집으로 보내며 그의 손에 호롱불을 들려주었다. 제자는 어이없다는 듯이 스승에게 “앞을 못 보는 내게 호롱불이 무슨 소용입니까?”라고 퉁명스럽게 말하자, 스승은 맹인인 제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는 앞을 못 볼지라도 다른 사람이 네 호롱불을 보고 비켜갈 수 있어 서로 부딪침이 없을 것 아니냐?” 스승의 제자 사랑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은, 내게 감동감화를 준 가장 위대한 스승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월호 참사에서 제자를 살리기 위해 무엇보다 소중한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은 단원고 교사들처럼... 지금은 정년퇴임으로 40여년의 교단을 떠났지만 이 문장을 마음에 품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지금까지의 나의 삶에 감사하며 여러 기관에서 봉사하고 있다. 위대하진 못했어도 지금이라도 사랑을 실천하면서 남은 생을 보람 있게 보내고 싶기에.
전) 하성, 김포초 교장 <구성=이재영> |
'김포신문 <나를 흔든 한 문장>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를 흔든 한 문장] 장세정 - 뉴스킨 안티에이징 컨설던트 (0) | 2014.06.15 |
---|---|
[나를 흔든 한 문장] 유영태 세무법인 에이스 대표 세무사 (0) | 2014.06.15 |
[나를 흔든 한 문장] 최문수 공공미술발전소 대표 (0) | 2014.06.15 |
[나를 흔든 한 문장] 김두안 시인 (0) | 2014.05.03 |
[나를 흔든 한 문장] 김순모 (주)하나로 통상 대표이사 (0) | 2014.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