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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문 <나를 흔든 한 문장>

[나를 흔든 한 문장] 최문수 공공미술발전소 대표

by 전문MC 이재영 2014. 6. 15.

[나를 흔든 한 문장] 최문수 공공미술발전소 대표
2014년 05월 14일 (수) 14:13:15 최문수 공공미술발전소 대표 gimpo1234@naver.com

"난 아빠가 화가 하는 게 좋은데..."

-십여 년 전, 초등학생 딸아이가-

1990년대 말 작품 활동으로 가정 경제를 책임지기가 버거울 무렵, 경제 활동을 위한 방법모색으로 “장사를 할까? 또는 취업을 해야 하나? 아니면 또다시 미대 입시 지도를 할까?” 등 다양한 형태의 돈벌이 수단을 위해 집사람과 조용히 상의를 하는데 옆에서 얼쩡대던 딸아이가 내게 불쑥 던진 말이다. “난 아빠가 화가 하는 게 좋은데.” 순간 멍해 있다가 아~! 나의 평생 직업은 작품 활동이라는 소중함을 느끼게 해준 한마디. 물론 나는 아직도 경제적인 부분에서 자유롭진 못하지만 덕분에 작가로 살아남은 오늘의 내가 있다. 사랑하는 “딸! 고마워.”

 

   
최문수
공공미술가, 서양화가, 설치작가
경기도 미술협회 공공미술 분과 위원장
김포미술협회 자문위원
김포 공공미술 발전소 대표


<구성=이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