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아픈 손가락 / 詩 송경복 / 낭송 김해윤 by 전문MC 이재영 2005. 11. 20. 아픈 손가락 시/송경복 낭송/ 김해윤 가시가 박힌 듯 온몸에 전해오는 찌릿한 고통 온통 신경이 모아지고 손끝에 가시를 빼보려 애를 써본다 아픈 나의 손가락에 마음이 쓰여 노심초사 전전긍긍 들려오는 작은 소리에도 크게 반응하며 크게 호흡한다. 아픈 나의 손가락은 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을 생각하고 자기 맘대로 마음의 그림을 그려며 아무 것도 들으려, 보려하지 않고 쌓여 가는 울분과 분노에 몸을 떤다. 자신이 만들어놓는 세상 그 안에 그려놓은 사람들과 답답하게 얽혀 만든 숫한 사연들 실타래 풀 듯 술술 풀려 하지만 소용돌이치는 풍랑과 가시로 뜨거운 고통의 파편 속에서 흐트러진 머리마냥 뒤엉켜 놓고 보이지 않는 삶의 울타리 안에서 눈높이를 맞추며 마음을 읽어 위로가 되고 길잡이가 되고 푼데 내 마음을 아는 지, 모르는지 그저 외면하며 다른 곳만 쳐다보네. 아픈 나의 손가락에 치료의 광선을 쏘아 아픈 상처를 도려내어 모든 사물을 바로 보고, 판단하며 바른 사고로 살아가게 하소서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전문MC 이재영 '낭송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가 온다지요 / 시 김윤진 / 낭송 김숙 (0) 2006.07.11 [스크랩] 별헤는 밤/윤동주 낭송:큰별 (0) 2006.01.01 행복이라 부릅니다 / 詩 이해인 / 낭송 전향미 (0) 2005.11.18 어떤 대화 / 詩 안희선 / 낭송 김숙 (0) 2005.11.16 그남자 그여자 (두번째 이야기) / 낭송 예담 & 송화 (0) 2005.11.16 관련글 비가 온다지요 / 시 김윤진 / 낭송 김숙 [스크랩] 별헤는 밤/윤동주 낭송:큰별 행복이라 부릅니다 / 詩 이해인 / 낭송 전향미 어떤 대화 / 詩 안희선 / 낭송 김숙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