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김포문화갈증 해소한 ‘찾아가는 음악회’
- 기자명 김주현 기자
- 입력 2022.07.0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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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한달 10여차례 진행된 일상 속 음악회 시민 호평 잇따라
체감도 높은 문화향유방식, 다양화된 공연으로 ‘문화 치유’ 장 열어
시민들 “이렇게 좋은 도시 김포, 일상에서 즐기는 문화 반가워”
코로나19로 얼어붙었던 김포시민들의 일상이 지역문화계의 노력으로 빠르게 정서적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2년여 시간동안 즐기지 못했던 문화예술공연을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즐긴 시민들은 “이제야 일상을 되찾은 것 같다”며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매회 공연마다 1천여명 내외의 시민들이 즐긴 ‘2022년 찾아가는 음악회’는 문화 향유의 방식을 다양화하고, 시민 삶 가까이서 체감도 높은 예술활동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 회 1천여 시민 몰려.. 다양한 공연에 시민 호응 잇따라
김포예총 주관으로 지난 6월 3일부터 6월 25일까지 김포 관내 공원 및 아파트 10곳에서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들었던 시민들에게 음악의 힘으로 심리적,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문화향유를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자 열린 이번 작은 음악회는 6월 매주 주말을 포함, 10회간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마산동, 걸포동, 장기동, 고촌 등 곳곳에서 열린 작은 음악회는 성악, 가요, 트롯 등 대중성 있는 음악공연부터 전자바이올린, 벌룬매직 등 그간 자주 볼 수 없었던 장르까지 아우르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진행됐다.
걸포동 공연을 찾은 시민 A씨는 “집 앞에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열려 기쁘다. 예전에는 공연 하나 보려 해도 멀리 나갔어야 했는데, 지금은 집 앞에서 이런 색다른 공연도 즐길 수 있고 많이 좋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족과 함께 즐기고자 나왔다는 시민 B씨는 “김포가 교통이 조금 불편해서 그렇지, 안에 들어오면 이렇게 좋은 도시라는 것을 또 한 번 이 공연을 통해 느끼고 있다. 가족과 이웃들과 함께 이렇게 즐긴지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다시 즐기는 이 느낌이 너무 반갑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예술인, 시민 모두에게 ‘치유의 시간’ 된 ‘2022 찾아가는 음악회’
이번 10회 공연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문화예술인들에게도 가뭄의 단비였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2년여 시간동안 멈춰진 일상만큼 막연한 상황이 이어졌던 문화예술인들은 그간 고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고 표현한다.
무엇보다 무대에 설 수 없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없음이 견디기 어려웠다는 예술인들은 이번 작은 음악회 공연이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이자 함께 즐겼던 무대였기에 더욱 즐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작은음악회의 사회를 맡아 공연을 이끌어온 전문MC 이재영씨는 “찾아가는 음악회에 많은 시민분들이 참여해주셨다. 매회 공연마다 1천여 시민 분들께서 함께 해 주셨고, 함께 자리를 즐겨주셨다. 예술인들에게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는 것보다 더 행복한 시간은 없을 것”이라며 “이번 음악회가 문화예술인들에게도, 시민들에게도 모두 치유의 시간이 되었길 바라며, 공연이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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