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민이 주인되는 축제… 우리 함께해요”
김포중봉문화예술제 첫 여성 집행위원장 이재영씨
“시간·예산 부족해 아쉽지만 즐거운 놀이마당 될 것”
지난해 신종플루로 개최하지 못한 김포지역 최대 축제이자 문화예술인들의 잔치인 ‘제26회 김포중봉문화예술제’가 보다 알찬 모습으로 오는 10월1일부터 3일까지 펼쳐진다. 지금까지 25번째 문화예술제를 개최해 오는동안 집행위원장이 모두 남성이었으나 올해 처음 여성이 집행위원장을 맡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축제 준비로 여념이 없는 이재영 제26회 김포중봉문화예술제 집행위원장을 만났다.
-축제 지휘봉을 잡은 소감은.
어려운 여건속에서 부족한 저를 집행위원장에 세워주신 축제 추진위원과 집행위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솔직히 부담스럽기도 하다. 집행위원장에 선임되고 가장 먼저 한 일은 지난 축제의 장·단점과 김포 문화의 정체성에 대한 모니터링이었다. 무엇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축제가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축제가 끝나면 시민들은 ‘언제했지?, 무엇을 했지?’라고 묻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 그런 차원에서 홍보쪽에 많은 신경을 쓰려 한다. 열심히 하겠다.
-이번 축제의 콘셉트는.
‘공존! 전통과 미래’라는 주제 아래 ‘희망, 감동, 소통의 김포’라는 슬로건을 내걸어 이번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시민 여러분들이다. 다양한 볼거리 속에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주인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김포시민 스타킹’, ‘어린이를 위한 찾아오는 동물원’, ‘어르신들을 위한 한마당’ 등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볼만한 행사를 추천한다면.
제1회 어르신 한마당은 소통과 감동의 즐거움을 몸소 체험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어르신 한마당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다.
또 하나는 ‘김포시민 스타킹’이라는 프로그램인데 공중파 방송의 프로그램과 같다고 보면 된다. 다만, 그 출연자들이 시민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이 ‘700 의병 출정 재현’이다. 재현에 출연하는 의병이 자원봉사자이다 보니 규모는 적지만 역사적 고증을 거쳐 재현해 낼 것이다.
-준비하는데 어려움이나 개선되어야 할 점은 없었나.
축제의 공정함을 기하기 위해 사전 조율을 많이 했다. 또 모든 프로그램을 공모했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불만을 사전 차단해 왔다. 시간과 예산 부족으로 더 많은 것을 준비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문화제와 예술제가 함께 있으니 각각의 정체성이 모두 문제다. 차기 행사때부터는 문화제는 봄에, 예술제는 가을 축제로 분리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출처 : 경기일보 http://www.ekgib.com/news/articleView.html?idxno=432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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