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김포, 시 낭송愛 빠지다’김포시, 2016년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 열어
김포문화재단과 뉴스토마토가 주최한 2016년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 ‘詩. 낭송愛 빠지다’가 지난 3일 김포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렸다. 예심을 거쳐 전국에서 10명이 참여한 시 낭송 본선은 ‘시를 소리로 표현하는 메신저’로서 시의 낭송이 시와 함께 또 다른 깊은 아름다움임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참석한 내빈들 또한 시를 축사로 대신해 나름의 시적 감각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주최자인 김형식 토마토 미디어그룹 총괄사장은 “3년째 락포엠 행사를 열고 있는 김포시의 문학 사랑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푸시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낭송하며 행사의 문을 열었다. 이어 유영록시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동균 부시장은 지난밤 자신이 직접 쓴 시를 낭송하며 ‘시와 낭송’의 의미를 전달했으며 유영근 시의장 또한 “올라갈 때 보지 못했던 그 꽃, 내려갈 때 보았네”라며 시 구절을 인용하며 축사했다.
아울러 시 낭송 본선대회에 앞서 시극 ‘시, 목마와 숙녀의 박인환시인의 삶’을 그리는 무대가 이어져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 시극은 김포시민인 박철민씨가 극본을 쓰고 낭송가 채수덕씨, 홍성례씨, 서랑화씨, 정승철씨, 박상현씨 등이 1950년대 명동의 모습을 통해 시인 박인환의 삶을 감동적으로 그렸다. 이어 김포예총 이재영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시 낭송 본선 대회는 △권덕순씨(서울·문정희 시인의 한계령을 위한 연가) △안재란씨(전북 남원·백석시인의 힌 바람벽이 있어) △이명숙(부천·고은시인의 성묘) △문무경씨(충북 청주·박경리시인의 넋) △안미옥씨(남양주·박형준시인의 해당화) △이수정씨(수원·박두진시인의 마법의 새) △김현정씨(경남 거제·신석정시인의 차라리 한그루 푸른 대로) △허향숙씨(서울·한용운시인의 당신을 보았습니다) △김순자씨(수원·김경미 시인의 비망록) △구은주씨(경북 구미·정윤선시인의 십 만년의 사랑) 등 10명의 낭송가가 깊은 감동을 전했다. 향일화 심사위원장은 심사기준으로 △자신이 잘 소화할 시 선택 △올바른 호흡과 표현 △정확한 발음과 완성도 △무대매너 등 4가지로 정했으며 모든 낭송가의 낭송을 마친 후 “시의 의미가 잘 전달되었으며 대상과 장려가 적은 점수로 갈렸다”면서 “3명의 장려상 수상자는 내년도 출전이 가능하다.”며 심사평을 전했다.
이날 수상자는 △대상 이명숙씨 △금상 이수정씨 △은상 구은주씨, 김현정씨 △동상 권덕순씨, 안미옥씨, 안재란씨 △장려상 문무경씨, 허향숙씨, 김순자씨 등으로 대상은 2백만원, 금상 1백만원, 은상 각 50만원, 동상 각 30만원의 부상이 시 낭송가 자격증과 함께 수여했다. 한편 낭송가들의 낭송 사이 사이 테너 이현씨와 베이스 유준상씨의 공연과 함께 밴드 딜런, 한아름 콘서트 콰이어의 공연이 이어져 시와 낭송, 훌륭한 음악이 있는 3시간의 페스티벌이 됐다.
곽종규기자 gyoo4967@naver.com <저작권자 © 김포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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