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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낭송페스티벌)'시, 낭송愛 빠지다',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 성료

by 전문MC 이재영 2015. 12. 7.

(2015시낭송페스티벌)'시, 낭송愛 빠지다',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 성료

뉴스토마토 | 박민호 | 입력 2015.12.06. 15:40 | 수정 2015.12.06. 17:30

토마토TV와 뉴스토마토, 김포시, 김포문화재단, 시마을 낭송작가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참여한 시 낭송가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본선 진출자 16명이 낭랑하고 청아한 목소리로 그동안 닦아온 저마다의 기량을 겨뤘다.

뉴스토마토 김형식 대표이사와 유영록 김포시장, 홍철호 국회의원, 유영근 김포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전국 시낭송 페스티벌은 우리 문학사에 있어서도 각별히 의미 있는 해에 개최돼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는 현대시의 거목인 박목월, 서정주 시인뿐만 아니라 소설가 황순원, 국민가곡 '그리운 금강산'의 한상억, 대표적인 아동문학가 강소천 등 기라성 같은 문인들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참가번호 1번 강귀영씨가 이기철 시인의 삼동편지를 낭송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또 광복 70주년이자 일제시대 대표적인 민족시인인 윤동주 서거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기념해 6명의 전문 시낭송가들은 '윤동주 창작시극' 공연을 선보이며 순수한 언어로 시 세계를 펼친 윤동주를 기리는 자리도 마련됐다.

김형식 뉴스토마토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에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민족시인인 윤동주 서거 7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기에 우리 시와 음악을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영광"이라고 밝혔다.

지난 대회 수상자 박은정씨와 윤옥여씨가 시합송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번 대회에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3명의 심사위원들이 후보자들의 시에 대한 이해도와 암송력, 음의 고저장단 활용 및 발음의 정확도, 시의 운율과 감정표현 등을 심사한 결과 ‘고독(백석)’을 낭송한 김애란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민족시인 윤동주 서거 70주년을 맞아 전문낭송가 6명이 창작시극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금상은 '쉬(문인수)'를 낭송한 박영미씨가 수상했고 은상은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정일근)'을 낭송한 이현주씨, '차라리 한그루 푸른대로(신석정)'의 문은경씨가 각각 차지했다.

동상은 '삼동편지(이기철)'를 낭송한 강귀영씨, '설악부(박두진)'의 박성현, '태양의 각문(김남조)'의 박봉식 씨에게 돌아갔다.

치열한 전국 예선을 통과한 16명의 본선 진출자의 시낭송 경연, 초대시인 임송자씨의 시낭송과 더불어 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한 다채로운 공연도 펼쳐졌다.

‘시와 성악의 만남’의 이벤트로 남성중창단 솔리스텐이 매력적인 남성들의 화음을 선보였고 ‘시와 아카펠라의 만남’을 주제로 국내 최고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ZENITH)가 크리스마스 타임과 캐롤 메들리로 청중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이번 대회는 경제 전문 케이블 방송 토마토TV를 통해 12월 12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형식 뉴스토마토 대표이사와 각 부문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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