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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낭송시

제자에게 보내는 편지

by 전문MC 이재영 2007. 6. 10.

      제자에게 보내는 편지 글 봄볕고운님의 스승님 / 낭송 이재영 하늘이 흐리려거든 차라리 비라도 쏟지.. 하는 바램을 갖는다. 결국 내 힘으론 불가능 하니 소망을 갖을 수 밖에는.. 신록을 생각한다. 5월이면 항상 생각 낼 수 있는 단어. 참으로 신선하단 느낌이 들지 않니? 너희들을 신록에 견주면 어떠니? 인간이 안을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이고 가장 보편적인 바램. 조용해 져 버린 한 낮의 오후는 결국 많은 이야기를 품게 한다. 이상(김해경)의 날개를 한번 달아 봄직도 하구. 짙게 드리워진 회색 하늘 아래를 갈매기 조나단처럼 낮게 높게 활공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도 품는다. 허나 겨드랑이가 타버린, 머리털이 짤린 삼손의 꼴인걸. () 아 꿈을 키우자 잃어 가는 내 꿈을 살리고 피어나는 네꿈을 부풀리자. 변화되는 삶, 인간 의식의 변화, 혹은 생활의 변화는 어쩜 너무 서서히 일어나는지도 모른단다. 오로지 신에 의해서 변화될 삶인걸. 만남, 소중하고 말구, 허나 어디 우리의 뜻이었니? 감사한 인연 고마운 만남을 언제나 아름답게 여기기 위해선 서로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겠다 그제! 회자정리? 아니야 그 중1때 선생님은 () 속에 계신걸. 실체라고 보이는것은 어쩜 하나의 가면일꺼야. 결국 중요하고 소중한 것은 영혼과 영혼의 만남. 그의 교류 아니겠니? 옷, 그것처럼 우린 껍질만을 보진 말자. 정말 중요한것이 무엇인가를 우리 조금씩 조금씩 배워 나가자. 1982. 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