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 그곳에 그대가 / 詩이일임 / 낭송 김해윤 전문MC 이재영 2006. 9. 26. 09:50 그곳에 그대가 시:이일임 / 낭송:김해윤 낭랑한 아침의 목소리 귓전만 맴돌며 새벽을 앓던 그 길목 그대가 있더이다 청아한 웃음과 눈빛 은은한 진실의 동화처럼 만물은 초야를 더듬고 햇살만이 소롯이 감싸던 날 향기로운 모습으로 행복 한아름 안고 다가 온 그대 사랑의 태풍 여려 우주를 삼키기도 전 구름 속 떠밀려 가고 갈라진 빛살의 틈 파편 깔린 그 길목에 슬픈 메아리의 잔해만 기다림은 동화속 손잡은 먼 나라의 여행자들 화려한 웃음, 굉장한 신음(晨音) 축제의 열기 불사르던 희망의 길목 어귀 그곳에 어린 봄의 손을 잡고 그대가 버텨 서 있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