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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신문 / 통진두레문화센터 기획공연 - ‘詩, 낭송愛 피다’
전문MC 이재영
2024. 2. 12. 13:30
11일 김포시낭송아카데미 11기 회원 발표회 성황리 개최 시극 ‘애기봉, 조강을 품다’와 40여 회원의 시낭송 이어져 시인 윤동주의 시를 낭송하고 있는 회원들. 페스티벌을 마치고 함께한 회원들. 아름다운 시를 낭송하며 시의 의미와 감상에 젖어보는 2023 시낭송 페스티벌 ‘詩 낭송愛 피다’가 지난 11일 통진두레문화센터 두레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김포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은 통진두레문화센터가 관내 모범 생활예술단체인 김포시낭송아카데미를 초청해 마련한 기획공연으로 꾸며졌다. 김포시낭송아카데미 11기 회원 61명 회원 중 40여명이 참여한 공연은 시극 ‘애기봉, 조강을 품다’를 비롯해 4인, 3인, 2인, 1인 등의 다양한 합송무대가 펼쳐졌다. 11기 시낭송아카데미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낭랑한 목소리로, 때론 격정적인 낭송으로 시극과 시낭송을 이어가며 무대를 장악했다. 또한 시낭송 사이마다 성악가 소프라노 한송이, 테너 이헌, 소프라노 색소폰 박소현 등의 공연무대가 이어져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감으로 회원들은 물론 감상자들의 흥을 돋았다. 김덕자 김포시낭송아카데미 회장은 “관내의 모범 생활예술단체로서 김포시낭송아카데미가 11년차를 맞아 초청공연을 하게 돼 영광스럽고, 성황리에 잘 마칠 수 있어 우리 회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참 많이 애쓰셨다. 또한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재영 김포시낭송아카데미 대표강사는 “30대에서 70대까지의 회원들이 참여해 의미가 컸다. 총연습 때보다 오늘 더 잘 해주셔서, 이렇게 말해도 되나 싶은데...참 기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우리 선생님들 모두 애쓰셨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발표회는 개막시극 ‘애기봉, 조강을 품다’로 시작됐다. 이상봉, 김덕자, 김옥희, 권영진, 윤옥여, 조소영 등 6명의 김포시낭송협회 전문낭송가들이 꾸민 시극은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애기봉의 이야기를 풀어내 관객들에게 열띤 호응을 받았다. 이어 김미옥, 김영화 회원이 문병란 시인의 '희망가'를 낭송하며 23번의 감미로운 시낭송이 이어졌다. 시낭송에 참여한 한 회원은 “1년 동안 배우고 연습한 시낭송을 가족과 지인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뻤다. 모든 문화예술의 토대인 문학을 소리로 전하는 것은 언제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시간”이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1회를 맞은 김포시낭송아카데미 발표회는 전문낭송가 양성 및 바른 언어표현과 무대공포증 극복 및 발표공연 등을 통한 회원들의 자신감 상승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낭송과 공연을 통한 문학의 저변 확대 및 다양한 주제의 공연과 시낭송으로 일반시민의 공연예술활동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편, 김포시낭송아카데미는 “이곳에서 시낭송 교육을 받은 김포시민들이 전국에서 열리는 시낭송대회에서 수많은 수상을 통해 전문낭송가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아 기자 gimpo1234@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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